[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자월도에 총 100억원이 투입되는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옹진군은 자월도 국사봉 일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자월도 힐링꽃섬 지방정원'은 19㏊ 규모 부지에 자월도라는 섬 이름의 유래인 '달(月)'을 테마로 야생화와 꽃나무를 식재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치유 정원으로 조성된다.
이번 지정은 지난 4일 산림청 자문위원회의 현장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옹진군은 지난해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해 왔다.
올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를 포함한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2026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이후 추가 부지를 확보해 2029년까지 전체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자월도의 천혜 자연경관에 천문공원과 해수욕장 등 기존 관광자원을 연계한 볼거리 가득한 꽃섬을 조성하겠다"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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