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민선 8기 핵심 경제정책으로 추진해 온 '김제상공회의소'가 정식 개소하며 지역경제의 새 전환점을 맞았다.

시는 24일 지평선복합어울림 창업지원센터에서 김제상공회의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행사에는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해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도·시의원, 대한상공회의소 및 도내 타 시군 상공회의소 회장단, 관내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김제상공회의소는 전북서남상공회의소에 소속돼 있던 김제지역 상공인들의 오랜 숙원으로, 민선 8기 들어 독립 설립이 본격 추진됐다.

시는 관련 법 개정 요구, 설립기반 조성, 분할설립 안건 상정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2024년 9월 전북서남상공회의소로부터 분할 안건 가결을 이끌어냈다. 이후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 전북특자도 인가 등을 거쳐 2025년 6월 정식 개소하게 됐다.

이로써 김제는 전주·익산·군산에 이어 전북 내 네 번째 단독 상공회의소를 보유한 도시가 됐다.

김제상공회의소는 향후 지역 기업의 권익 보호는 물론 일자리 창출, 산업 육성, 판로 지원 등 김제시 특성에 맞는 경제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원가입은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 다양한 업종의 개인사업자 및 법인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세미나, 유통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가입 문의는 김제상공회의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상공회의소와 연계한 지역화폐, 기업지원,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회복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상공회의소의 출범은 단순한 조직 설립을 넘어 지역 상공업계가 자립 기반을 다지고 독립적인 경제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와 상공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윤권 초대 회장은 "김제지역 상공업 발전을 선도하며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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