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 수성구 캐릭터 '뚜비'와 반려돌 도리가 호수의 수호정령 돌두꺼비를 찾기 위한 모험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 무대에 오른다.

수성문화재단은 24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수성아트피아 알토홀에서 어린이 뮤지컬 '뚜비와 달빛기사단'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축사로 나선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뚜비와 달빛기사단은 내년, 내후년 롱런하며 '10년 후에도 수성구에는 뚜비 뮤지컬이 있지 않을까. 미래를 확실할 수 있는 뮤지컬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서울에서도 최고의 전문가들이 제작진으로 투입됐고 대구팀들과 같이 이렇게 제작하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수성아트피아는 최근 제작 극장을 표방하며 면모를 펼쳐보이고 있다"며 "국내 어느 도시·지자체에서 캐릭터를 발표한 경우는 있지만 캐릭터를 가지고 예술적인 작품 등 새로운 것을 해본 경험이 없다. 수성구가 최초다. 추가적인 콘텐츠를 확장하기 위한 첫 번째 미션이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황철윤 연출은 "뚜비의 시작은 저에게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인터뷰 등 작업하며 작지만 소중한 것들에 대해 정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며 "이름을 지으며 캐릭터를 만들 때 생각했던 것은 소중한 망월지를 지켜나간 것은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한다.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계속 나아가다 보면 아주 인기가 많은 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은찬 음악감독은 "어린이 공연이니까 음악은 그냥 쉽고 신나면 된다고 하지만 저는 (이번 작품에) 선율에 힘을 실었다"며 "음악이 해야 할 일은 모든 장면과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가는 것이다.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장면을 밀어주고 감정을 품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와 반려돌 도리가 호수의 수호 정령 돌두꺼비를 되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인 '뚜비와 달빛기사단'은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특별공연 초청 작품이다. 어린이 뮤지컬 '뚜비와 달빛기사단'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