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직원, 제주서 '일하며 휴가'…제주도와 업무협약 체결

기사등록 2025/06/24 11:02:16
[제주=뉴시스] 제주도는 23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에서 유네스코 국제직원협회와 워케이션·런케이션 활성화를 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에서 23일 유네스코 국제직원협회와 워케이션·런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네스코 직원들이 제주에서 업무와 휴가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제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번 노크 막심 유네스코 국제직원협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탐라 해상왕국 천년의 문화적 가치를 간직하고 있으며, 현재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고 있다"며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제주가 글로벌 인재들이 머물며 일하고 싶어하는 명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번 노크 막심 국제직원협회장은 "이번 협약은 유네스코의 협력 정신과 개방적 문화를 바탕으로 제주도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다"고 평가했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직원들이 제주 워케이션·런케이션을 경험하면 유네스코 국제회의 유치와 교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를, 런케이션은 학습과 휴가를 결합한 개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다.

유네스코 국제직원협회는 1981년 설립된 유네스코 내 공식 직원 대표 조직으로, 전 세계 5개 그룹(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아시아·태평양, 아랍, 유럽·북미)에서 선출된 40명의 대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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