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양환경 규제 대응 위한 전문가 연수회 개최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선박 평형수, 선체 부착 생물 등 국제 해양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경남 거제에서 전문가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해양 환경 전문가 워크숍을 통해 국내 연구기관, 학계, 관련 업·단체 전문가와 함께 선박 평형수 및 선체 부착 생물과 관련된 ▲국내외 규제 동향 ▲기술개발 현황 등을 공유하고, 변화하는 해양환경 규제에 대응한 ▲우리나라 정책·기술 추진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평형수를 통한 유해 수중 생물의 국가 간 이동과 생태계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선박 평형수 관리협약'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국제 항해 선박에는 평형수 처리설비가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있으며, 설비의 유지(세균제거 성능) 및 보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IMO는 지난 4월 선체 부착 생물에 따른 해양오염 및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해 국제협약을 개발(2026~2029)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수중 다이버뿐만 아니라 수중 청소 로봇을 활용한 선체부착생물 제거 등 보다 체계적으로 유해 수중 생물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국내 해양환경 전문가들과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국내 기준과 기술이 전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국제 논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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