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수호신?…울트라맨 닮은 중국 조각상 논란(영상)

기사등록 2025/06/24 01:10:00 최종수정 2025/06/24 09:24:23
[뉴시스] 최근 중국의 한 작가가 공개한 '울트라맨 동굴'의 모습. (사진=업스트림)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최근 중국의 한 작가가 공개한 '울트라맨 닮은 석상'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22일(현지시각) 업스트림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에 쓰촹성 안웨현에 있는 울트라맨을 닮은 동상이 화제가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쓰촨성 안웨시 시양진에 거주하는 한 작가가 소셜 미디어에 '울트라맨 동굴'이라는 제목으로 31장의 사진을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 속 동굴의 석상은 언뜻 불교 명상 자세를 취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머리 부분이 울트라맨을 닮아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해당 영상을 게시한 블로거는 석상 제작에 약 2개월이 소요됐으며, 제작비로 약 3000위안(약 57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울트라맨과 비슷하다"며 "저작권 침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영상을 게시한 작가는 "한나라 도자기 조각상으로부터 영상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 소셜미디어에서 개인이 동굴을 파고 석상을 조각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졌다.

이에 정부는 "소규모 석조 조각은 금지되지 않지만 이번 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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