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송천동·수유1동·수유3동 빌라관리사무소 3곳 개소

기사등록 2025/06/23 14:39:19

소규모 공동 주택 관리 사각지대 해소

[서울=뉴시스] 이순희 강북구청장(가운데)이 6월 17일 송천동 빌라관리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 주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06.23. (사진=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송천동(17일), 수유1동(18일), 수유3동(19일)에서 '빌라관리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빌라관리사무소는 ▲송천동 솔샘어린이공원 ▲수유1동 수유은빛마당 ▲수유3동 소귀어린이공원에 각각 설치됐다. 총 656동 약 6200세대 규모 빌라·연립주택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각 관리사무소에는 매니저 3명이 상주한다. 이들은 무단 투기 단속, 공용 시설물 관리, 주차 불편 해소, 방범 환경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구는 올해 초 '빌라관리사무소 확대구역 공모'를 통해 7개동에서 12건 신청을 받았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송천동, 수유1동, 수유3동, 삼양동 등 4개 구역을 최종 선정했다. 이후 5월부터 사전 운영을 시작해 이번에 정식 개소했다.

빌라관리사무소는 2023년 번1동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주민 만족도 94%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아동·송중동과 수유2동으로 확대 운영됐다.

정책 성과를 인정 받아 2023년 '전국 기초단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2024년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정책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기존 서비스에 더해 ▲방범 조명 설치 ▲무단투기 단속용 이동식 CCTV 운영 ▲공동주택 분쟁 해소를 위한 무료 법률상담 등 기능이 강화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개소식에서 "빌라관리사무소는 단순한 행정서비스를 넘어 주민의 일상 속 불편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생활 속 해결사"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주거 환경 개선과 주거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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