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밭길-마사길-백사장 4㎞'…포항 맨발 걷기 축제 개최

기사등록 2025/06/23 14:03:42

전국 맨발 걷기 축제 동호인 1000명 참여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제3회 대한민국 맨발 걷기 축제'가 지난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 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맨발 걷기 동호인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은 송도 솔밭에서 맨발 걷기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6.23.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제3회 대한민국 맨발 걷기 축제'가 지난 22일 송도의 솔밭과 해수욕장 일원에서 전국 맨발 걷기 동호인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23일 밝혔다.

맨발학교포항지회가 주최·주관한 축제에서 참가자들은 송도 솔밭의 황토길과 마사길,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을 잇는 4㎞ 구간을 걸었다.

참가자들은 3개 코스를 완주한 후 기념품을, 가족 단위 참가자 300명에게는 지역 유명  사진 작가의 '맨발 사진 촬영권'이 주어졌다.
 
또 ▲맨발 노래 자랑 ▲맨발 도장 찍기 ▲보건소 건강 증진 홍보관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다채로운 게임 등 행사가 열렸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제3회 대한민국 맨발 걷기 축제'가 지난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 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맨발 걷기 동호인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은 맨발 걷기 대회 참가자들이 송도 솔밭 황톳길을 걷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6.23. photo@newsis.com

특히 해변 정화 활동을 뜻하는 비치 코밍(Beach Combing) 캠페인도 진행했다.

송도솔밭 도시 숲은 1910년대 방풍림으로 조성된 인공림으로, 시간이 흐르며 원형이 훼손됐으나 시가 숲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황톳길과 황토볼 체험장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편히 걸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 관계자는 "맨발 걷기는 이제 시민 일상 속에 녹아든 건강한 생활 문화"라며 "포항의 아름다운 숲과 바다를 활용해 걷기 좋은 녹색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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