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의 알아인, 클럽월드컵 탈락 확정…맨시티·유벤투스 16강행(종합)

기사등록 2025/06/23 13:45:06

알아인, 맨시티에 0-6 완패

유벤투스는 카사블랑카 격파

레알 마드리드도 파추카 제압

[애틀랜타=AP/뉴시스]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의 박용우(오른쪽)가 22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맨체스터 시티(영국)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알아인이 0-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2025.06.23.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이 풀타임을 소화한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전 완패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탈락했다.

알아인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대회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0-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4위 알아인(승점 0·2패·0득점 11실점)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고, 승리한 2위 맨시티(승점 6·2승·8득점 0실점)는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알아인이 유벤투스(이탈리아·0-5 패)에 이어 맨시티에도 참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용우는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뒤 풀타임을 뛰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박용우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5.1을 부여했다.

[애틀랜타=AP/뉴시스]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의 박용우(오른쪽)가 22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맨체스터 시티(영국)와 경기 중 엘링 홀란과 공중 볼을 경합하고 있다. 알아인이 0-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2025.06.23.
맨시티는 전반 8분 일카이 귄도안 선제골로 앞서갔다.

뒤이어 전반 27분 2006년생 유망주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알아인은 맨시티 공세에 끌려가며 크게 흔들렸다.

전반 48분 비디오 판독(VAR)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엘링 홀란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알아인은 0-3으로 끌려간 채 전반전을 마쳤다.

두 팀이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가져갔다.

맨시티는 후반 28분 귄도안의 멀티골로 격차를 벌렸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39분 오스카 보브, 후반 44분 라얀 체르키 연속 득점으로 골 잔치를 벌였다.

결국 알아인은 맨시티에 0-6으로 패배하며 두 경기 연속 무득점 다실점 완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AP/뉴시스]유벤투스 일디즈 멀티골. 2025.06.22.
경기에 앞서 같은 그룹의 유벤투스는 카사블랑카를 4-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승점 6·2승·9득점 1실점)는 1위, 카사블랑카는 3위(승점 0·1득점 6실점)가 됐다.

유벤투스는 2005년생 유망주 케난 일디즈의 멀티골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H조에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파추카(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첫 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승점 4·1승 1무·4득점 2실점)는 1위로 도약했고, 연패를 당한 파추카(승점 0·2패)는 4위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또 다른 H조 경기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나눠 가진 알힐랄(승점 2·2무)은 3위, 잘츠부르크(승점 4·1승 1무·2득점 1실점)는 2위에 자리했다.
[샬럿=AP/뉴시스]레알 마드리드, 파추카에 3-1 완승. 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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