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75포인트(1.02%) 내린 2991.09를 기록 중이다. 이날 29.64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1% 넘게 확대하며 3000선 밑으로 미끄러졌다.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른 중동 리스크 확대로 투자심리가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스텔스 폭격과 잠수함 순항미사일 공격을 단행해 이란의 주요 핵 시설 3곳을 파괴했다. 이란 국회는 세계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안 가결로 대응했다. 최종 결정은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로 나서며 지수에 힘을 빼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988억원, 19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35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등 시총 1~4위 대형주들이 각각 2% 안팎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차, HD현대중공업, 기아, 셀트리온 등도 각각 1~3% 가량 하락 중이다. 반면 NAVER, 두산에너빌리티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신한지주, 카카오 등은 1% 내외로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14.66포인트(1.85%) 내린 776.8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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