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6만5000원→8만4000원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유안타증권은 23일 코스메카코리아를 화장품 ODM(제품 개발 및 생산) 업종 내 저평가 종목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은 글로벌 수요 확산과 ODM 업계의 2분기 성수기 진입에 힘입어, 시가총액 6000억원 이상 주요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현재 평균 19배 수준까지 리레이팅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메카코리아의 경우 2분기까지는 실적 감소 구간이 예상된다"면서도 "시가총액 6000억원 이상 그룹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17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14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떨어진 163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회성 인건비가 사라질 경우 실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보다 3% 감소한 9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떨어진 11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법인 실적 전망에 대해 "하반기에 신규 브랜드 유입이 본격화되면 점진적인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잉글우드랩 미국과 잉글우드랩 코리아의 매출액은 각각 280억원(전년 대비 -1%), 220억원(+23%)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5억원(+68%), 55억원(+36%)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m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