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원개발, 양산 신기2지구 개발 본격 나서

기사등록 2025/06/21 06:59:29 최종수정 2025/06/21 10:40:17

주거·병원·상업·업무시설 등 복합도시로 개발

원도심 활기, 지역 의료관광 부상 기대

지역 숙원 호텔부터 건립

[부산=뉴시스] 현원개발이 최근 착공한 양산 신기2지구 복합도시의 조감도(사진=대원플러스 제공) 2025.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대원플러스그룹의 현원개발이 대형병원과 호텔, 아파트 등이 함께 있는 복합도시 컨셉의 경남 양산 신기2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나섰다.

현원개발은 양산교 인근 신도시개발구역 4만2000㎡ 규모의 부지에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에 본격 착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원개발은 신기2지구를 공업단지 위주로 낙후돼 있는 양산 구도심을 활성화시킬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상복합에 병원, 호텔, 업무시설 등의 복합도시로 개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양산지역 숙원사업인 호텔 건립을 필두로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으로 현재 공사 중인 양산도시철도 종점역인 복정역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호텔은 컨벤션기능을 강화하고, 양산천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인피니티풀과 노천스파, 루프탑바 등을 조성해 양산시민의 힐링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을 고려해 '에듀(Edu)-스트리트' 조성으로 양산의 대표적 학원가를 유치해 도시개발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현원개발 측은 설명했다.

양산 신기2지구는 지난달 양산시가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지형도면을 고시해 사업 진척의 행정적 절차를 마친 바 있다.

현원개발 관계자는 "이곳은 개발 압력이 높은 역세권이면서도 난개발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체계적인 복합계획을 통해 복합도시로 개발해 나가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 시점에서 부지조성원가가 평당 1100만원으로 급등했고 종후감정평가가 부지조성원가보다 낮은 등 사업수익에 리스크가 큰 실정"이라며서 "이런 점을 감안해 관심사인 공공기여액은 준공 전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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