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확대에 정비인력 수요↑…고용부, 인력 훈련과정 개설

기사등록 2025/06/23 09:00:00 최종수정 2025/06/23 09:12:24

기아·오토큐와 협업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쇼핑몰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소 모습. 2024.08.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고용 당국이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해 기아 등과 함께 훈련과정을 개발했다.

고용노동부는 23일 기아 및 오토큐(한국종합오토큐연합회·전국기아오토큐연합회)와 협력해 개발한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과정'을 전국 11개 직업훈련기관에서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정비인력 수요가 증가했는데, 이에 현장 실무 중심의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아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오토큐 내 정비인력은 약 500명 이상 부족한 상태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4월 7일 기아, 오토큐와 정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양성과정은 그 후속조치다.

이번 훈련은 과정평가형으로 설계됐다. 훈련을 충실히 이수하면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훈련을 수료하면 취업도 연계된다. 오토큐 등 주요 차량관리센터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채용 행사를 진행한다. 우대 채용도 이뤄질 예정이다.

훈련비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전액 지원되며 최대 월 31만6000원의 훈련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 중인 자동차산업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인재 양성이 이번 훈련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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