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넘은 한미동맹과 안보의미 담긴 행사
경민대 CRC 내부 포함된 약 5㎞ 걷기 참여
행사진행되는 동안 CRC관통도로 차량통제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CRC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까지 약 30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경민대 정문에서 출발해 CRC 통과도로를 거쳐 의정부종합운동장을 돌아오는 5㎞ 순환형 코스를 직접 걸으며 즐기게 된다.
특히 행사 코스에는 그동안 출입이 통제된 CRC 내부 약 1㎞ 구간이 포함돼 참가자들이 미지의 땅을 밟는다.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행사에 반환 미군기지 내부를 공개하는 사례로는 반환 미군기지가 있는 지자체 중 의정부시가 최초다.
CRC 내부 개방은 의정부시의 요청을 받은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하게 됐다.
일부 구간이지만 이번 CRC 내부 개방은 의정부 시민들이 6·25전쟁 이후 짊어져야 했던 안보 희생의 무게와 70년 넘게 이어온 한미 동맹의 역사를 눈으로 보고 느낄 기회로 관심이 쏠린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평소에 개방되지 않는 미군 부대를 직접 걷고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CRC 관통 도로가 통제돼 해당 지역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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