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 '인기 넘쳤다'

기사등록 2025/06/19 15:14:28

4회차 비예보에도 300명 이상 탑승

하반기에도 다양한 여행지 선보일 예정  

[홍성=뉴시스]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 프로그램 진행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가 큰 인기를 끌었다.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도내 7개 시군과 한국관광공사, 코레일 등과 공동 운영한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 상반기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는 복고풍 콘텐츠로 꾸며진 기차를 타고 충남의 다양한 명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에게 70, 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지난 4월 23일 첫 운행을 시작으로 이달 14일까지 4차례 운행된 올 상반기 레트로 낭만열차는 당초 목표인 1200명보다 훨씬 많은 1350명이 탑승했다.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코레일관광개발에서도 국내 열차 관광상품 중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지난 14일 서울역을 출발한 4회차 열차에는 50여명도 탑승, 예산역에서 내렸다. 이들은 예산군이 제공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천년고찰 수덕사∼사과와이너리 은성농원∼추사고택∼예당호 출렁다리∼예산시장 등 예산대표 관광지를 돌아봤다.

특히 은성농원과 예산시장에서는 추사와인과 사과파이, 예산국수 등을 대량으로 구매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충청권 지도급 인사들의 모임인 ‘백소회’ 윤은기 회장도 이날 레트로 낭만열차에 탑승한 뒤 “옛 향수를 소환하는 열차와 교복 체험, 그리고 수덕사와 추사고택 등을 둘러보며 정말로 값진 하루를 보냈다”며 “가을에 또 한번 탑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의 하반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9~11월경 모두 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