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튕긴 '이쑤시개'로 싸움…날아차기 맞은 여성 사망(영상)

기사등록 2025/06/19 00:00:00 최종수정 2025/06/19 08:00:03
[뉴시스] 베트남 빈즈엉성의 한 도로에서 여성 운전자와 남성 운전자가 말다툼 끝에 몸싸움까지 벌였다. (사진=tuoitre)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창밖으로 던진 이쑤시개 하나가 도로 위 비극으로 이어졌다.

18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뚜오이째에 따르면 지난 17일 베트남 빈즈엉성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던 남성 운전자가 창밖으로 이쑤시개를 던졌고, 이 이쑤시개가 뒤따르던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맞았다.

이로 인해 양측 간 말다툼이 벌어졌다.

여성 운전자가 "왜 길거리에 버리느냐"며 항의하자 남성 운전자가 여성 운전자를 도발하면서 말싸움으로 이어졌다.

말다툼이 격해지자 남성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여성 운전자에게 다가가 발차기를 가했다.

이 폭행으로 여성 운전자는 오토바이에서 넘어져 도로에 쓰러졌고  머리를 바닥에 심하게 부딪힌 여성은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다.

빈즈엉 경찰은 남성 운전자를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남성 운전자가 술에 취해 있었는지 또는 다른 요인이 사건을 촉발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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