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종합스포츠파크 부지 매입안' 의회 본회의 통과

기사등록 2025/06/18 16:00:39

순천시의회, 38건 안건 처리…14일간 정례회 마무리

[순천=뉴시스] 18일 전남 순천시의회에서 제2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순천시의회 제공) 2025.06.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이 18일 순천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2025년 수시분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순천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부지 매입)이 상임위원회에서는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됐으나,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본회의에 부의 요구해 상정됐다.

의원들은 표결을 거쳐 찬성 12표, 반대 11표로 갈렸으나, 과반수의 찬성에 따라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은 집행부의 뜻대로 통과됐다.

앞서 의회는 이날 제2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 3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14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한 ▲세출예산 목적 내 사용 철저 ▲공격적인 체납액 징수 대책 마련 ▲예산 불용액 및 이월 사업 최소화 방안 강구 ▲마이너스로 결산 된 사업비 원인 분석 및 대책 마련 ▲성과보고서의 타당성과 신뢰성 확보 ▲연례적인 지적 사항에 대한 개선 촉구 등 6건을 권고사항으로 지적했다.

의회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순천시의회 의정 자료실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3건을 원안 가결했다.

행정자치위원회가 심사한 ▲2025년 수시분 공유재산 취득 및 처분 계획안 등 4건을 가결했고 ▲순천시 아픈 아이 병원돌봄 지원 조례안 등 9건을 원안 가결했다.

문화경제위원회가 심사한 ▲순천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6건은 원안 가결했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사업 지원 동의안 등 2건을 가결했다.

도시건설위원회가 심사한 ▲순천시 연안 탄소흡수원 관리 및 확충 조례안은 수정 가결했고, ▲순천시 자동차대여사업 등록 기준 대수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은 원안 가결, ▲2035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 등 2건은 찬성 의견을 채택했다.

정광현 의원이 '전세사기 지원범위 확대 및 전세제도 개선 촉구 결의안'을, 우성원 의원이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계획 철회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영란 의원이 지난 시정질문 때 제기했던 중흥건설에서 추진 중인 선월지구 개발 관련 내용으로 자유발언을 했다.

강형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서민경제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순천시의회와 집행부는 갈등이 아닌 협력과 상생의 정신으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둔 지금, 침수 취약 지역과 농경지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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