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빈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3개의 안타를 맞고 8실점하며 무너졌다.
5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57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어빈은 결국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재정비를 거쳤다.
어빈은 복귀전인 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작성하고 반등하는 듯 했지만, 이날 또 흔들렸다.
1회말 1사 후 김성윤에 2루타를, 구자욱이 좌전 안타를 얻어맞은 어빈은 르윈 디아즈에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맞아 삼성에 선취점을 줬다.
어빈은 강민호를 투수 땅볼로 잡은 뒤 이재현, 류지혁에 연달아 안타를 맞아 2사 만루를 이어갔지만, 김영웅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2회에는 더욱 흔들렸다.
볼넷 2개와 안타를 내주고 무사 만루를 자초한 어빈은 구자욱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디아즈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았지만, 2사 3루 상황에서 강민호에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어빈은 이재현, 류지혁에 또 연속 안타를 내줘 2사 1, 2루에 놓였으나 김영웅을 3구 삼진으로 잡았다.
어빈은 3회말 선두타자 박승규에게도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김지찬을 유격수 땅볼로, 김성윤을 삼진으로 잡은 어빈은 구자욱, 디아즈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어빈이 안정을 찾지 못하자 두산 벤치는 결국 마운드를 김유성으로 교체했다. 김유성이 강민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어빈의 실점은 '8로 늘었다.
지난 5월5일 LG 트윈스전 이후 5경기에서 4패만 떠안은 어빈은 또 패전을 떠안을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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