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월 수출 40.3억달러 '16.3%↑'…'선박·車·무기' 효자

기사등록 2025/06/17 16:54:58

수입은 19억5천만 달러…6.5% 감소

무역수지는 32개월 연속 흑자 기록

[창원=뉴시스] 경남도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통상여건 악화에도 5월 무역수지가 20억8600만 달러로 3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에서 16일 발표한 경남의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0억3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수입은 19억5000만 달러로 6.5%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5월 수출 증감률은 전년 동월 대비 16.3% 증가해 2월 12.3% 증가에 이어 두번째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수출 누계액은 187억1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4%가 증가했다. 반면에 전국은 2749억1600만 달러로 0.9%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통상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경남 수출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조선, 방산, 승용차 등 주력산업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이 71.5%, 승용자동차 8.4%, 무기류 538.1%가 증가했다. 반면에 철강제품은 20.5%, 전기전자제품은 8.9% 감소했다.

선박 5월 수출액은 10억2200만 달러로 1월 11억20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국별로는 유럽연합(EU) 80.5%, 일본 17.8%, 미국 1.4% 증가한 반면에 중남미는 38.1%, 중국 9.7%, 동남아 0.4% 감소했다.

경남도는 수출 중소기업이 관세 관련 애로사항을 상담할 수 있도록 창원상공회의소와 경남FTA(자유뮤역협정)통상진흥센터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경남도가 지원하는 수출지원사업 관련 정보는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 또는 경남기업 119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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