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경찰이 최근 대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움직임과 관련해 주요 접경지역인 강화도에 경력을 집중 투입, 주민의 안전과 군사적 긴장 고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이 강화군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김 청장은 강화경찰서 및 경력들이 배치된 대북 전단 살포 우려 지역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강화군청 및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상황을 면밀히 확인했다.
인천경찰은 앞서 지난 13일 오후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대북 전단, USB, 과자 등이 담긴 대형 풍선을 살포한 혐의(항공안전법 위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풍선은 지난 14일 오전 강화군 하점면·양사면과 김포시 하성면 등에서 발견됐다.
그는 전날 강화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선제적 정보수집, 신속한 현장조치, 유관기관 공조를 더욱 강화해 전단살포 시도를 원천 차단하겠다"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