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간 경남도, 핀란드 위성기업 투자유치…업무협약

기사등록 2025/06/16 17:26:43

파트너십 구축, 위성 데이터 활용, 인재 양성 추진

[창원=뉴시스] 박완수(오른쪽) 경남도지사가 16일(현지시각) 오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래디슨 블루 스칸디나비아 호텔에서 핀란드 글로벌 소형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기업인 ICEYE 요스트 엘스탁(Joost Elstak) 글로벌 미션 총괄부사장과 투자유치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2025.06.1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경남대표단이 16일(현지시각) 오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래디슨 블루 스칸디나비아 호텔에서 핀란드 글로벌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SAR) 위성기업인 아이스아이(ICEYE)와 투자유치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 지사와 ICEYE 요스트 엘스탁(Joost Elstak) 글로벌 미션 총괄부사장, 에릭 리(Eric Rhee)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경남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ICEYE와의 이번 협약은 경남 우주항공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상호 간 성공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CEYE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SAR 위성 군을 보유·운용하고 있다. 전 세계 어디든지 실시간에 가까운 영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ICEYE의 SAR 위성은 업계 최고 수준인 25㎝ 해상도를 제공하며 기상 및 조도 조건에 관계없이 정밀한 객체 탐지와 상황 인식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자사 및 고객을 위해 총 48기의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SAR은 전파를 이용해 지표를 관측하는 기술이다. 흐린 날씨나 야간에도 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해 재난 감시, 국방 안보,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ICEYE와 도내 우주 관련 기업 간 합작법인 설립 가능성을 검토하고 위성데이터 활용 확대, 전문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도내 우주 관련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국내 군집 위성 활용 확대, 위성 데이터 산업 활성화, 미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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