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보도…"韓·아세안과도 협력"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방위성은 무인기(드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미래 전투 방식을 검토하는 팀(이하 미래팀)을 신설했다고 16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올해 봄 무인기를 활용한 전투 방식 등을 다루는 약 30명 규모의 팀을 창설했다.
요미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대거 투입됐으며 무인 함정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신설된 팀은 "드론과 AI를 투입한 전술이 전황을 좌우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검증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자위대의 무인기 활용은 뒤처지고 있다. 이에 미래팀은 표적 공격, 정찰 등 향후 무인기 확대를 포함한 기본 이념 수립 등을 상정하고 있다.
특히 신문은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에 대한 억지력 강화를 염두에 두고 한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등 주변국과의 협력 방향 등도 정리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미래팀은 구체적인 국내 방위산업 강화도 추진하게 된다. 판로 확대를 위해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지국에 대한 장비 수출 강화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미군과 자위대의 지위통제 부분 협력, 일본 측의 주일미군 주둔 비용 등도 다룰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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