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정책 지지도 82%…전년보다 5.4%p 상승

기사등록 2025/06/16 10:52:33

교직원·학부모 등 총 7133명 참여…정책기조 '동의한다' 82%

중점 추진 과제로 학부모는 학력신장, 교직원은 교권 보호 꼽아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와 교직원의 지지도가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5월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도내 교직원과 학부모 등 7133명을 대상으로 교육정책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가 전북교육의 정책기조에 '동의한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4%p 증가한 수치다. 또 정책 추진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9.8%로, 전년 대비 2.9%p 상승했다.
 
이런 조사 결과는 전북교육정책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학력신장'에 대해서는 74%가 동의했으며, 69%는 '교육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학부모 응답자 가운데 38.9%는 학력신장 정책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교직원 응답자들은 학력신장과 더불어 '교권 보호'(36.2%)를 우선 추진 과제로 지목했다. 현장에서는 "교사가 마음 놓고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교권 회복이 절실하다"는 의견과 함께 "평가를 교육의 과정으로 활용하되, 교사의 부담은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학력신장 관련 정책에 관련해서는 '독서·인문교육'이 84.7%로 가장 높았으며 전북에듀페이(82.1%), 특수교육(79.4%), 학생자치(77.3%), 지역사회 협력(76.1%) 등도 높은 동의를 얻었다.

또 교권 보호(66%), 독서인문 교육(76%), 수업혁신(68.6%), 국제교류(66.8%), 교육 협력(70%) 등의 정책이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응답자들은 평가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이 현재 추진하는 정책에 더 깊은 고민을 하고, 현장과 잘 연계되기를 바란다는 교육가족의 질책과 충고에 더 귀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며 도민과의 약속을 결실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