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생태관광벨트 만든다…"2030년까지 기반 구축"

기사등록 2025/06/16 09:59:35
옥천군 생태관광벨트 기본구상 *재판매 및 DB 금지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대청호변 자연을 활용해 '생태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2025~2030년을 ‘생태관광 기반 구축기’로 삼고, 숲·호수·습지·묘목단지 등 생태자원을 연계하는 친환경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청호 수변의 청정 환경과 주변 관광시설을 묶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군이 역점적으로 조성하는 관광 인프라는 대청호 생태군립공원, 어깨산 산림욕장, 청산별곡 은하수숲이다.

대청호 생태군립공원은 장계관광지 인근 52만㎡ 터에 수생식물정원과 수변산책로, 생태숲, 조망데크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장계관광지에 호텔과 출렁다리를 만들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어깨산 산림욕장은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동이면 조령리에 만든다. 삼림욕과 산책·치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휴식공간이다.

청산면에 들어설 청산별곡 은하수숲은 자연휴양림과 치유의숲이 결합한 다기능 생태공간으로 꾸민다.

황규철 군수는 “오랜기간 환경규제로 개발하지 못한 대청호변이 오히려 옥천의 최대 자산이 됐다”며 “대청호의 깨끗한 자연을 묘목산업, 문학자원 등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더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