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LS증권은 16일 LIG넥스원에 대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에 따라 지상, 항공, 유도중 유도분야 방산물자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단기 실적에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홀드로 하향했지만, 목표주가는 46만원으로 상향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을 위해선 중동 이외 지역 파이프라인 확대 및 올해 실적 발표를 통해 추가 수주 및 미공개 수주잔고로부터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천궁, L-SAM(고고도요격유도탄)같은 무기체계는 국가단위에서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발주를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사우디, UAE(아랍에미리트) 이외 국가가 단기에 대량의 대공방어무기체계를 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따라 사우디, UAE로부터 천궁2 조기인도 요구 및 LSAM 수주계약 타임라인이 빨라질 가능성 존재하나 보수적 관점에서 실적 추정치를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또 수출하는 소규모 유도무기의 경우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실적 추정치에 반영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13일 현지 오전 4시경, 이스라엘은 이란 전역 핵시설 및 군사시설 대규모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며 "이번 공습으로 이란군 고위 지휘관(이란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이란 군 참모총장, 대공방어부대 사령관) 및 핵과학자 사망 등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란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약 100대의 드론과 수십-수백기의 탄도미사일을 이스라엘에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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