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46만원→50만원 상향
[서울=뉴시스]이지민 수습 기자 = LS증권은 16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인적분할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스킨부스터 제품인 리쥬란의 글로벌 성장은 여전히 초입 단계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 13일 파마리서치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존속법인은 투자를 영위하는 파마리서치홀딩스(가칭), 재상장하는 신설법인은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회사인 파마리서치(가칭)다. 분할 비율은 0.74 대 0.26이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 공시 당일 주가는 17% 하락했는데, 이는 기존 투자포인트인 리쥬란의 글로벌 성장을 담당하는 사업법인의 분할비율이 0.26으로 너무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리쥬란 해외 판매법인과 추가적인 인수·합병(M&A)으로 인한 성장이 존속법인인 홀딩스의 자회사로 들어가게 되면서 중장기 투자포인트 훼손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적분할은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면서도 "여전히 리쥬란의 글로벌 성장은 초입이고, 2분기 실적부터 추가적인 어닝 상향으로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7배로 충분히 투자매력이 높아진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회사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는 ▲리쥬란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 ▲의료관광 증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내년부터 리쥬란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 및 침투율 확대가 전망된다"며 "올해 2분기 유럽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중국, 일본, 중동, 남미, 2032년에는 미국 진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양한 미용 의료기기(EBD) 및 복합시술에 적용 가능한 리쥬란 제품 특성 기반으로, 내수 피부과 시술 수요 증가에 따른 내수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 1분기 에버클(PLLA) 출시, 2분기 EBD 신규사업 확장, 내년 톡신 사업 본격화 등 연속적인 신사업 추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m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