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덕정교차로~석유화학단지 도로 18년 만에 준공

기사등록 2025/06/16 06:43:46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 청량읍 일원의 국도14호선 덕정교차로에서 울산석유화학단지와 국도31호선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사업이 18년 만에 준공된다.

울산시는 16일 덕하시장 앞 개설된 도로에서 '덕정교차로~석유화학단지간 도로개설 공사'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은 김두겸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군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울주군 청량읍 일원 지역민들의 숙원 사업 중의 하나였던 이번 도로 개설은 도심지 내부 가로망 미연결 구간 870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는 2007년 첫 실시설계 이후 예산 부족 등으로 추진이 지연됐다.

전체 1.8㎞ 구간 가운데 일부만 먼저 개설됐고, 남은 구간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규모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지난 2023년 9월 착공에 들어가 이번에 완공됐다. 총 사업비는 341억원이다.

도로가 완전 개통됨에 따라 차량들은 기존처럼 교통 체증이 심한 두왕사거리를 거치지 않고도 국도 14호선과 온산로에서 곧장 석유화학단지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물류비 절감과 산업단지의 물류 경쟁력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도로 하부에 대형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준공업지역을 지나는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청량초등학교 앞 미개설 구간(460m)도 확장돼 우기 침수 문제와 보행자 안전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준공식 오는 6월 17일 오전 9시부터 전 구간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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