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에서 10대로 추정되는 무리가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욕설하고 위협을 가한 뒤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관내 한 상가건물 앞에서 초등학생 A군과 B군이 한 학생 무리로부터 일방적인 욕설과 위협을 당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초등생들은 중·고교생으로 보이는 무리가 자신들에게 돈을 요구했고 이에 따르지 않자 욕설을 내뱉으며 라이터를 이용해 화상을 입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현장 주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가해자 특정을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무리는 3명 정도로, 해를 입힌 가해자는 1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 자세한 사항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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