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권위 장학금, 동시 선정
두 학생은 남창우 교수의 지도 아래 같은 연구실에서 함께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동일 연구실에서 두 명이 동시에 해당 장학금을 받은 사례는 매우 드문 일로 평가된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가장학사업으로, 세계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매년 이공계 대학원생 중 우수자를 선발해 지원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석사과정 50명, 박사과정 70명 등 총 120여 명이 선발됐으며, 장학생에게는 석사과정은 최대 4학기, 박사과정은 최대 8학기까지 각각 월 150만원 또는 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특히 이 장학금은 다른 정부 및 민간 지원과 중복 수혜가 가능해 연구 몰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곽영우 학생은 "학부 시절부터 이어진 교수님의 헌신적인 지도와 연구실 선후배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첨단소재 개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남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민 학생도 "학부 연구생 때부터 시작한 연구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며 “지난해 한국연구재단 석사장학금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이어져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생 선발에서는 1차 면접 대상자 180명 중 같은 연구실 소속인 강진혁(석·박사 통합과정) 학생도 포함돼 남 교수팀 연구실의 높은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남창우 교수는 "이번 성과는 지난 5년간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학부연구생제도(URP)의 노력과 열정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유망한 젊은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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