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남서부 데번 주 토키에 위치한 ‘대디홀 레인(Daddyhole Lane)’ 표지판이 여러 차례 사라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속적으로 표지판을 교체하고 있다.
이 거리 이름이 야하게 들린다는 이유로 일부 사람들이 장난삼아 표지판을 훔쳐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권 문화에서 'Daddy’와 'Hole'이라는 단어 조합이 성적인 뉘앙스로 해석될 수 있다. 'Daddy'는 연인이나 파트너 사이에서 쓰이는 은어 표현이고, 'Hole'은 특정 신체 부위를 의미하는 속어로 사용된다.
닉 바이 시의원은 최근 시의회에서 "기념품을 노리는 사람들이 ‘대디홀(Daddyhole)'이라는 이름에 유독 흥미를 보이고 있다"며 "표지판이 계속해서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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