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韓서 볼수없는 장르물…적나라하게"

기사등록 2025/06/12 11:56:51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박주현이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STUDIO X+U 새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박주현이 '메스를 든 사냥꾼' 차별점을 짚었다.

박주현은 12일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U+모바일tv '메스를 든 사냥꾼'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극본을 받았을 때 신선한 느낌이 있었다"며 "장르물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잔인하고 무서운 장르물 특징을 미화하지 않고 적나라하게 표현 해 끌렸다"고 밝혔다.

'스릴러 샛별'이라는 수식어 관련해선 "장르물을 좋아해서 감사하다"며 "장르물도 작품에 따라 색이 다르지 않느냐. 우리 드라마만의 색깔이 강한데, 더 좋은 그림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세현'은 자신의 감정을 1차원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솔직한 캐릭터가 아니"라며 "최대한 내 감정, 내 표현을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하지만, 흥미롭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이 드라마는 천재 부검의 '서세현'(박주현)이 시체를 부검하던 중 아빠의 살인 흔적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용우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윤조균', 강훈은 강력계 팀장 '정정현'을 맡았다.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30분 분량 총 16회로 구성했다. 4월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인 랑데부 섹션에 초청됐다.

강훈은 첫 장르물 도전이다. "장르물을 정말 하고 싶었다. 작품 전체에 긴장감에 이어져 신선하게 다가왔다. 내 캐릭터 자체가 심리적으로 갈등하는 부분이 많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일단 살을 5~6㎏ 찌웠다. 주변에 경찰인 친구들이 있어서 물어보기도 했다. 극본을 봤을 때 뛰는 신이 있어서 평소 체력 관리를 열심히 했다. 외적인 것도 신경을 많이 썼다. 세현에게 계속 다가가는 캐릭터라서 그런 점을 신경 써서 연기했다"고 했다.

이정훈 PD는 "드라마 전개가 점점 빨라지는 상황 속 미드폼이 이 작품을 설명하는 데 가장 좋은 표현법이라고 판단했다"며 "많은 사건을 30분 안에 꽉꽉 눌러 담았다. 빠른 전개감을 보여주기 위해 60분보다 반을 줄인 미드폼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16일 첫 공개.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강훈(왼쪽부터), 박주현, 박용우가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STUDIO X+U 새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ji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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