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사법원, 나발니 최측근에 징역 18년 선고

기사등록 2025/06/12 11:34:56 최종수정 2025/06/12 14:52:23

망명 중인 야권 인사 레오니트 볼코프

극단 단체 조직·러군 허위정보 유포 등 혐의

[스트라스부르=AP/뉴시스] 러시아 야권 운동가 레오니트 볼코프가 러시아 대선을 사흘 앞둔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자택 인근에서 망치 피습됐다. 그는 지난달 옥중 돌연사한 알렉세이 나발니의 최측근이며, 이번 러시아 대선을 "푸틴의 대중적 지지를 과시하기 위한 서커스"라고 비난한 바 있다. 사진은 2021년 12월15일 볼코프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2024.03.1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 군사법원은 11일(현지 시간) 망명 중인 야권 인사 레오니트 볼코프에게 극단주의 혐의 등으로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서부 제2 군사법원은 이날 볼코프에게 9개 범죄 혐의에 대해 40가지 이상의 유죄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극단주의 단체 조직 및 자금 지원, 테러리즘 정당화, 나치즘 부활, 러시아군에 대한 허위 정보 유포, 사기 및 공공기물 파손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볼코프는 리투아니아에 망명 중이어서 재판은 궐석재판으로 이뤄졌다.

볼코프는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설립한 반부재패단의 대표를 지냈던 최측근 인사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한 지난해 3월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옥중 돌연사했다.

볼코프는 2019년부터 리투아니아에서 거주해 왔으며, 나발니 석방을 요구하는 전국 시위와 관련해 2021년 수배 명단에 올랐다.

볼코프는 지난해 3월 리투아니아 빌뉴스 자택 인근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아 부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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