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옛 항공사진 데이터베이스화, 행정 업무에 활용

기사등록 2025/06/12 10:13:32

전북서 가장 오래된 1947년 사진 포함 195매 정사영상 제작

성산면내흥동 일대 1947년(위 좌), 성산면내흥동 일대 2024년(위 우), 수송미장지곡나운동 일대 1948년(아래 우), 수송미장지곡나운동 일대 2024년(이래 우)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군산시가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1947년 항공사진을 포함한 항공영상 195매를 정사영상으로 제작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각종 행정업무에 본격 활용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47년부터 1969년까지 군산지역을 촬영한 항공사진 중 총 195매를 디지털 정사영상으로 변환했다.

이번 작업은 전북 최초로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됐으며, 향후 행정 전반의 정책자료로 폭넓게 쓰일 전망이다.

정사영상이란 항공사진의 왜곡을 제거해 지형지물을 수직 시점으로 보정한 영상자료로, 공간정보 기반의 정밀 행정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다.

특히 이번에 수집된 1947년도 군산 항공사진은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 촬영 영상으로, 군산이 1910년 전북 최초의 시(市)로 승격된 역사와 맞물려 문화·역사적 가치도 크다는 평가다.

시는 작년부터 국토지리정보원과 협력해 군산지역 항공사진 수집을 본격화했으며, 영상 확보를 위해 직접 기관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된 정사영상은 산림·농지·세무·건축 등 관련 부서에 공유돼 ▲형질변경 양성화 근거 확보 ▲농지전용부담금 면제 검토 등 행정 유연성을 확보하고 시민 편익 증대에 활용될 계획이다.

제작된 영상은 보안상 내부 행정용으로만 제한되며, 일반 시민은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맵을 통해 관련 항공자료를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김장섭 토지정보과장은 "지적행정이 단순한 측량을 넘어, 하늘에서 바라본 공간정보를 종합 관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도별 항공영상 제작을 지속해 4차산업 기반의 융복합 행정자료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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