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공유
유·무인 복합체계, 양자기술 등 미래전장 토의 진행
[서귀포=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과 산·학·연 전문가들이 미래전장을 이끌 전략 및 기술의 발전 방향을 토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12일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 혁신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포럼에는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 합동참모본부 및 각 군, 방위산업체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미래전장을 변화시킬 '게임체인저(game changer)' 기술 확보, 도전적 국방 R&D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하며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유·무인 복합체계, 인공지능, 고출력 레이저, 양자기술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전장을 이끌기 위한 토의를 진행한다.
우선 세션1은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으로, 이찬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 공로자 시상(방위사업청장상 6명, 국방과학연구소장상 5명)을 시작으로 방위사업청이 미래도전사업 중장기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다음으로 ▲저피탐 무인편대기 소요기술 연구 및 시범기 개발(국방과학연구소) ▲무인체계 생존성 보장을 위한 사이버전자전 기만 기술 개발(한화시스템) ▲저궤도 위성체계 적용 양자얽힘분배 기반 양자암호통신 기술개발(KAIST) ▲생물무기 대응을 위한 식물기반 백신 개발(군의학연구소) 등 총 4건의 미래도전사업 우수 연구성과 발표가 이뤄진다.
세션2에서는 카이스트 안보융합원 조성백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각 군에서 우리 군이 갖춰야 할 미래전장 능력에 대해 토의한다.
합참 첨단기술전력과, 육군 미래혁신연구센터, 해군 비전·개념연구과, 공군 미래혁신기획과, 해병대 신기술정책과에서 미래전장 요구능력과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 소요를 연계해 미래전장 대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션3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 신진우 책임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첨단 국방기술의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국방 혁신기술 ▲양자·광자 기술 ▲사이버 기술 ▲전자기 스펙트럼 기술 ▲레이다 기술등 5개 기술 분야의 미래 발전 전략 발표를 통해 연구개발 현장에서의 미래도전국방기술의 발전 방향과 전략적 접근 방식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정재준 방사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을 실제 전력화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전장을 선도하기 위한 국방 R&D의 방향성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성태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미래도전국방기술에 대한 정책 방향 뿐만 아니라 기술 확보 측면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례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도전적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국방기술의 성과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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