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하 우려는 과도"

기사등록 2025/06/12 09:07:30
[세종=뉴시스] 한국전력공사 로고. 2024.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대신증권은 12일 한국전력에 대해 "6월 하순 연료비단가 조정을 통한 전기요금 인하 우려로 10.2% 하락했다"며 "정권교체로 물가 안정화를 위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로 인한 것으로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중장기 전기요금 인상 및 지역별 전기요금제도 도입 등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며 "전기요금은 매분기 지난 1년간 평균 연료비와 지난 3개월 평균 연료비 차이를 반영하기로 돼 있지만, 실제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2018~2023년 동안 누적 적자 40조원을 축소해야 하기 때문에 연료비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부터 5원/kWh로 유지되고 있다"며 "유가 및 LNG(액화천연가스) 수입가격이 하락했지만, 아직은 차입금이 줄어들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또 "별도기준 2027년말까지 사채발행배수 2배로 미만 축소, 올해부터 2038년까지 78조원 투자자금 마련 등을 감안 시, 유가 및 LNG 가격 하락에도 전기요금이 인하될 가능성은 대단히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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