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민간 유휴부지 '공공개방주차장' 92면 조성

기사등록 2025/06/09 15:25:09

내달중 24시간 무료 개방

[이천=뉴시스] 이천시가 민간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개방주차장 조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이천시 제공) 2025.06.09.photo@newsis.com

[이천=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이천시는 민간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개방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총 92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마장면 오천리 일대 1139㎡(우방 소유)와 1341㎡(삼라마이다스 소유) 등 2개 유휴부지를 2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확보된 주차 공간은 각각 41면, 51면으로 총 92면 규모다.

해당 주차장은 부지 정비 등 사전 절차를 마친 뒤 내달 중 24시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방식은 부지 소유자가 사전 정비와 주차면 조성을 맡고, 이천시가 주차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운영을 담당하는 민·관 협력 구조다.

시는 토지 소유자에게는 '지방세법'에 따라 재산세 비과세 혜택을 준다. 시는 공공 개방형 주차장 모델을 지속 확대해 주택가 및 상업지역 인근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추가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도심 속 주차 공간 부족 문제는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사업은 시민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협력형 교통정책 모델이다. 시민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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