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5대 지역 공약 조속 이행도 촉구
[괴산=뉴시스] 안성수 기자 = 이차영 전 충북 괴산군수가 현 군정의 전시행정 쇄신을 촉구했다.
이 전 군수는 9일 괴산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에 이어 개최한 빨간맛페스티벌은 괴산과의 연관이 적은 데다 정체성도 불분명한 보여주기식 축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축제장 내 푸드트럭 중심의 먹거리시장이 형성됐지만 정작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참여 기회가 없었다"며 "이 시기에 생산되는 농특산물 또한 거의 없어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도 도움이 되지 않은 축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세수입 감소와 불황으로 농업보조사업이 예산이 줄었다는데 굳이 예산이 수반되는 정체불명의 축제를 해야하는 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 전 군수는 군에서 최근 발표한 '자연특별시' 도시브랜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 전 군수는 "전북 무주군이 같은 명칭으로 상표를 등록한 상태에도 이를 강행한 것은 명백한 행정 착오"라며 "군은 사용된 예산내역과 사후조치계획을 군민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이 전 군수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괴산 관련 5대 지역 공약인 ▲반도체 후공정산업 경쟁력 강화 ▲생태휴양관광 거점 조성 지원 ▲동서5축 청주~괴산 고속도로 적극추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확정 ▲국립생태원 백두대간 분원 설립의 조속한 이행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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