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국내 판매량 3868대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급증
인기 모델과 신차가 성장세 주도
스티브 대표, 브랜드 재도약 효과
재도약 전략 통해 고객 신뢰 회복
지난해 5월 취임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의 경영 전략이 효과를 내며, 아우디 명성을 재건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스티브 클로티 대표는 올해 잇단 신차 출시와 고객 접점 강화로 아우디 판매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의 5월 국내 판매량은 1022대로, 지난해 5월대비 23% 증가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올 들어 판매량을 매달 눈에 띄게 늘리고 있다.
1월 320대에서 2월 609대로 늘었고, 3월엔 1100대로 올해 처음 월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섰다. 4월 판매량은 817대로 다소 주춤했지만, 5월에 다시 월 1000대 이상 판매가 이뤄졌다.
이에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1~5월 국내 판매량 38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 급증했다. 국내 주요 수입차 중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이다.
아우디코리아의 판매 증가는 기존 인기 모델과 올해 등판한 신차들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인기 모델인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Q4 e-트론이 대표적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Q4 e-트론의 1~5월 국내 판매량은 1164대로, 아우디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여기에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출시한 신차도 판매 증가세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1월 선보인 준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3의 부분 변경 모델은 5월 판매량이 136대로, 지난해 5월보다 325% 급증했을 정도다.
특히 아우디코리아의 판매 신장은 스티브 클로티 대표의 브랜드 재도약 전략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클로티 대표가 신차 출시와 함께 고객 접점 강화를 꾀한 것이 브랜드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클로티 대표는 지난 1월 16종의 신차 출시를 포함한 아우디 브랜드 재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신차 뿐 아니라 전시장도 종전 32개에서 35개로, 서비스센터는 종전 32개에서 37개로 각각 늘리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이 고객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며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티브 클로티 대표가 올해 브랜드 재도약 전략을 강하게 주도하고 있다"며 "이 추세라면 올해 아우디코리아는 연간 1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질과 양 모두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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