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이전…대전지식산업센터로 간다

기사등록 2025/06/09 10:49:18

원도심 활력 회복·균형발전…9월까지 이전

[대전=뉴시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대전 유성구 대덕특구에서 동구 대전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한다. (사진=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제공) 2025.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동구 대전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브리핑을 열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유성구 대덕특구에 있는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을 동구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시는 1단계로 8월까지 기획팀과 소상공지원본부 등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부서를 우선 이전하고 9월부터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본격적으로 현장 행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자리경제진흥원은 그동안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위치하면서 소상공인, 일자리,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역할에 지리적 제약이 있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본원을 포함해 7개 시설에 조직이 분산 배치돼 있어 행정 효율성 저하 문제도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시민 접근성과 조직 효율성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진흥원의 동구 이전을 추진해 왔다.

이전이 완료되면 진흥원은 도심 중심부에서 시민과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 등을 위한 현장 기반의 민원 응대 및 신속한 지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대전신용보증재단과 대전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공간적 연계를 통해 일자리, 창업, 소상공 지원 관련 원스톱 행정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의 본원에는 필수 인력이 상주하며 입주기업 지원과 시설 관리 등 기존 기능을 유지하고 중구 대전일자리지원센터의 통합 이전도 검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진흥원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제공과 도시 균형발전, 원도심 재도약을 위한 전략적 재배치"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균형발전과 행정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시 산하 17개 공공기관 중 10개 기관이 서구와 유성구에 편중돼 있는 공간 배치를 재편하는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