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시당 위원장 "이장우 시장, '지역화폐' 잘 몰라"

기사등록 2025/06/09 11:06:16

"지역화폐,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복지정책 아냐"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대전 대덕구) 대전시당 위원장이 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대전 대덕구) 대전시당 위원장은 9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역화폐 정책을 오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지 복지정책이 아니다. 정책 목표나 내용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이 시장이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중구의 지역화폐 '중구통(通)' 시행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과 중복 문제가 있는데다 정작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해 쓰이지 않고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의 도덕적 해이까지 보인다는 취지로 비판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그는 대덕구청장 시절 2019년 대전에선 처음으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을 발행한 이력이 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다수인 다른 지역 지자체장도 지역화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데 대전만 이렇다"고 거듭 비판하며 "정책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48.5%를 득표한 것에 대해선 "전국 평균(49.42%)보다 조금 낮기는 하지만 그동안 성적과 비교해 보면 나쁘지 않다"며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연대를 통해 승리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후위기와 양극화 해소, 균형발전, 과학수도 실현, 혁신도시 가시화 등 굵직한 현안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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