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택, KPGA 부산오픈서 시즌 첫 승…"스크린 우승으로 자신감 되찾아"

기사등록 2025/06/08 18:19:52

2위 양지호 두 타 차로 제치고 통산 3승

[서울=뉴시스] 김홍택이 7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3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5.06.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김홍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홍택은 8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홍택은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2위 양지호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홍택은 올 시즌 출전한 6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에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후 김홍택은 "올 시즌 첫 컷 통과인데 우승까지 하게 돼 행복하다"며 "지난주 G투어 대회(스크린 골프)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자신감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비오는 16번 홀(파3)까지 버디 6개를 잡아내는 등 5타를 줄여 김홍택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나 김비오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동력을 잃었다.

김비오는 8언더파 276타를 기록,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비오의 맹추격을 돌아본 김홍택은 "갤러리들의 환호가 들리고 경기를 볼 때마다 김비오 선수가 버디에 성공했다"며 "내 플레이만 펼치려 했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 목표를 묻는 말에는 "올해 KPGA 선수권대회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아시안투어 단독 주관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했는데 올 시즌엔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옥태훈은 7언더파 277타로 4위에 자리했고, 유송규와 이대한은 5언더파 279타의 성적으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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