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계 팬덤 마케팅 적극 확대
팬덤 구축 통한 충성고객 확보 치열
BMW, 고성능 M 고객 대상 마케팅
벤츠, 롤드컵 후원 젊은 팬덤 형성
오프로드 고객 위한 특화 마케팅도
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젊은 고객들을 상대로 강력한 팬덤 구축에 나서고 있다. 단적으로 매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후원한다.
전 세계적으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 높은 롤드컵을 후원해 젊은 고객 중심의 팬덤을 강화하겠다는 시도다.
BMW MINI도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 성장을 노리는 수입차 브랜드다.
MINI코리아는 MINI 차량 전시와 퍼레이드 등을 통해 MINI 문화를 적극 체험하는 'MINI 유나이티드'를 열고 있다.
MINI 오너가 상품 판매자로 나서 수익을 기부하는 'MINI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전국 각지의 MINI 동호회가 함께 달리는 드라이빙 프로그램 'MINI 런'도 비슷한 예다.
◆오프로드 팬심 잡기 경쟁 치열
오프로드(비포장 도로) 특화 모델을 선보이는 수입차 브랜드는 오프로드 맞춤 마케팅을 펴고 있다.
JLR코리아는 오프로드 강자인 디팬더의 특성을 고려한 '데스티네이션 디펜더'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디펜더의 모험 정신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고객과 함께 나누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5월23일부터 3일간 충청북도 진천에서 열렸고 110개팀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국내 출시한 최고급 '올 뉴 디펜더 옥타(OCTA)'를 직접 체험할 기회도 제공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프 캠프를 열었다. 지프 캠프는 약 70년의 역사를 가진 정통 오프로드 축제다.
지난해 10월 강원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장 일대에서 열린 이 캠프에는 총 301팀, 1216여명이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계가 각 브랜드에 최적화한 마케팅을 통해 팬덤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수입차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팬덤 구축 마케팅 활동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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