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을 만드는 사람들⑤]이정재 밀양시 삼문동 총무팀장

기사등록 2025/06/06 07:00:00 최종수정 2025/06/06 11:30:24

2025 올해의 문화도시, 밀양의 저력

문화도시 밀양, 그 끝없는 도전과 성공

[밀양=뉴시스] 밀양시 삼문동 행정복지센터 이정재 팀장. (사진=밀양시 제공) 2025.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3차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후 지역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쳐왔다.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수많은 노력이 이어졌고, 그 결실로 2023년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에 이어 2025년에는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밀양을 활력 넘치는 문화경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묵묵히 헌신한 공무원들과 밀양시문화도시센터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

특히 밀양이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초를 다지고 시민과 함께한 인물이 있다.

밀양시 삼문동 행정복지센터의 이정재(47·6급) 팀장은 오랜 시간 밀양을 더욱 활력 넘치는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헌신해왔다. 그의 노력이 어떻게 밀양의 문화적 발전을 이끌었는지, 그 숨은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밀양, 문화도시의 정상에 오르다…이 팀장의 헌신
[밀양=뉴시스] 햇살문화캠퍼스 복합문화공간 열두달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밀양시 문화예술과에서 근무하며 문화도시 조성업무를 맡았던 이 팀장은 지역의 문화기획자와 예술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문화예술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18년간 방치된 구 밀양대 부지를 지역 문화거점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구 밀양대 유휴부지 활용 및 매입을 위한 협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했다. 관련 부서 간 협업을 이끌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해당 부지는 '햇살문화캠퍼스'로 재탄생하며 밀양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밀양대페스타', '로컬브랜딩 협업콘퍼런스', '밀양 도시미래전략 콘퍼런스' 등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SBS와 협력해 '복합문화공간 열두달' 조성,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제작 지원을 등 전국적 관심을 모았다.

마침내 2025년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문화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팀장은 "삼문동행정복지센터에서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 소식을 접했을 때 무척 기뻤다. 문화예술팀과 함께한 노력의 결과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지역예술인의 든든한 버팀목…그의 노력과 성과
[밀양=뉴시스] 밀양시 삼문동 행정복지센터 이정재 팀장이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인을 응대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5.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팀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지역예술인의 고충을 이해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특히 지역예술인의 창작공간이자 시민들의 문화향유 공간인 미리미동국을 구 밀양대 내로 이전·조성하기 위해 실무적 노력을 기울였으며, 경상남도로부터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밀양아리랑예술단을 구성, 지역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활동기반을 제공했다. 창작연희극 '영등할매 아리랑' 제작에도 기여하며 지역문화 활성화에 앞장섰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을 수상하며, 지역문화 발전에 헌신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 밀양 문화도시를 위한 그의 발자취는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지역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과정이었다.

◆주민과 함께, 밀양의 변화를 이끄는 소통행정
[밀양=뉴시스] 밀양시 삼문동 행정복지센터 이정재 팀장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5.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도시 조성업무에 최선을 다한 그는 올해 초 삼문동 행정복지센터로 팀장 보직을 받아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의 기본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삼문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을 때 그는 밝은 표정으로 민원인들을 맞이하며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주민들은 그를 "주민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범공무원이다"며 높이 평가했다.

행정의 최전선에서 그는 주민 불편사항 점검,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효도관광 실시, 국토대청결운동, 삼문동 발전을 위한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 직원은 "사무실에서는 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살기 좋은 삼문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팀장님이다"며 그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의 노력은 단순한 행정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음악으로 소통하는 공직자…이 팀장의 또 다른 모습
[밀양=뉴시스] 밀양시 삼문동 행정복지센터 이정재 팀장이 밀양시 직장동호회 LAM 밴드에서 베이스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5.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는 그가 또 하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 활동이다.

2009년부터 밀양시 직장동호회 LAM(Look At Me) 밴드에서 베이스 연주자로 활동하며 시민들과 직원들에게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어왔다.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고, 공연 봉사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나누는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실현하고 있다.

부북면민 음악회, 미소락 축제, 공무원 퇴임식 축하공연 등 크고 작은 행사에서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일상 속에서 음악을 통해 밀양의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그의 노력은 공직자로서도, 예술인으로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그는 "퇴근 후 연습을 이어온 지 10년이 넘었다. 시민과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일이 보람되며, 어디든 필요하면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밀양의 가치와 가능성…이 팀장의 끝없는 도전
[밀양=뉴시스] 밀양시 삼문동 행정복지센터 이정재 팀장이 관내 배수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5.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정업무를 세심하게 챙기면서도, 문화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동 주민자치와 생활문화 기반 조성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도시 밀양의 기반을 다지고, 행정의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그의 노력은 오늘의 밀양을 만들어 가고 있다.

밀양의 문화적 자산을 행정의 언어로 풀어내고, 지역예술인과 주민 중심의 정책을 실현해 온 그의 여정은 ‘밀양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에 가장 어울리는 이야기다.

이정재 팀장은 "지난 2년간 밀양만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시민과 함께 발굴하며,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문화도시 사업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동력이 되도록 고민하고 실천한 시간이었다. 함께 해준 동료들과 밀양시문화도시센터,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행정 현장에서 주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밀양의 가치와 가능성을 키워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밀양의 문화적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이 팀장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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