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의장단 "중요한 시기에 이재명 정부와 협력"
한국계 의원들도 "이재명 정부와 한미동맹 강화"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조 윌슨(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으로 이뤄진 미 의회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단은 4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에 진심으로 축하 말씀을 드리며 그와 행정부가 한반도와 그 너머가 마주한 여러 과제들 속에서 미국의 핵심적이고 필수적인 동맹국인 한국을 이끌어갈 준비를 하면서 잘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리아코커스의 공동의장들로서 우리는 철통같은 한미동맹을을 수호하고 강화하며 확대하는데 변함없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며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으로, 한미 관계는 전장에서 형상돼 이제는 인도태평양 지역 미국 외교정책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유된 가치, 흔들림없는 유대, 함께할 공동의 미래를 통해 우리는 한반도 및 지역내 평화와 번영을 계속해서 보장해나갈 것이다"며 "한미동맹에 중요한 이러한 시기에 이재명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약 200만명의 한국계 미국인들이 강력한 한미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의회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의원들도 앞다퉈 이재명 정부 출범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단인 스트릭랜드 의원도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국계 최초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한미간 중요한 파트너십 구축을 지속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적었다.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도 "한미동맹은 우리나라의 가장 강력한 동맹 중 하나로, 인도태평양 평화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출범하는 이재명 정부와 한미 동맹, 자유롭고 민주적인 한국을 지지하는데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 역시 "이재명 대통령 승리를 축하한다"며 한미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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