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음원 플랫폼서 동시 공개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성악가 바리톤 정 경과 국악인 지현아가 5일 '세종실록' 여민락의 기록을 바탕으로 제정된 첫 '국악의 날'을 기념해 새로운 해석의 '흥타령'을 선보였다.
이번 협연은 전통 민요가 지닌 본연의 정(情)과 한(恨)에 현대 음악의 감성을 더했다.
'남도잡가(南道雜歌)'는 전라도 지방의 소리꾼들에 의해 전승돼 온 전통 민요 모음곡으로, 조선 후기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지역의 감성과 기교를 담은 대표적인 민속예술이다.
그 중 이번에 재해석한 흥타령은 '육자배기', '농부가'와 함께 남도잡가를 대표하는 곡으로, 슬픈 계면조 선율과 남도 특유의 시김새가 인상적인 노래다.
오페라마예술경영연구소 측은 "무대 위에서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며 대중과 소통해 온 성악가 정 경과 밀도 깊은 표현력을 지닌 국악인 지현아의 이번 협업은 작곡가 박세환의 편곡으로 국악의 세계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경과 지현아가 함께 부른 '흥타령'은 6월 5일 '국악의 날'을 맞아 유튜브 뮤직, 멜론, 벅스 등 모든 음원 플랫폼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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