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이재민 1500여명, 아직도 임시 숙박시설 거주

기사등록 2025/06/05 10:12:29
[안동=뉴시스] 지난 달 27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임시주거시설 현장.(사진=영덕군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 3월 경북 북부의 대형 산불로 인한 이재민 가운데 아직도 1500여명이 임시 숙박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3일)까지 임시 숙박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이재민은 안동 431명, 의성 118명, 청송 567명, 영양 45명, 영덕 343명 등 모두 992가구 1504명이다.

이들은 호텔이아 모텔, 경로당 등에 거주하고 있다.

학교 체육관에 거주하고 있는 이재민은 지난 달 24일 모두 호텔과 경로당으로 옮겨 현재 0명이다.

이재민들이 거주할 임시 조립주택 설치는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산불 피해 5개 시군의 임시 조립주택 물량은 2495동으로 3일 현재 79.2%인 1977동이 완공됐다.

안동에서는 951동 가운데 90.4%인 860동, 의성에서는 241동 모두, 청송에서는 405동 가운데 53.6%인 217동, 영양에서는 96동 가운데 86.5%인 83동, 영덕에서는 802동 가운데 73.1%인 576동이 설치됐다.  

임시 조립주택 설치가 완료되면 전기시설 공사, 청소, 가구 설치 후 입주가 된다.

3일까지 2495동 가운데 74.7%인 1865동에서 입주가 이뤄졌다.

이재민들에게 제공되는 공공임대 주택은 128동으로 이 가운데 79.7%인 102동의 입주가 완료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우기가 닥치기 전에 입주가 완료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