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장 봐주기 감찰 의혹' 연루자, 보완 수사해 재송치

기사등록 2025/06/04 16:21:55

전북경찰청, 전 전북 부지사 등

[진안=뉴시스] 진안소방서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소방서장 봐주기 감찰 의혹'에 연루된 이들이 재차 검찰에 넘겨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북경찰청은 최근 뇌물수수·공여 혐의로 임상규 전 전북특별자치도 부지사와 김병철 전 진안소방서장을 전주지검에 재송치했다.

임 전 부지사와 김 전 서장은 당시 김 전 서장이 받았던 징계에 대해 선물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임 전 부지사는 징계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김 전 서장은 관용차 및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등으로 지난 2023년 8월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처분 수위에 대해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솜방망이 처분'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경찰은 전북소방본부와 임 전 부지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해 지난해 10월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하지만 검찰은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사건을 돌려보냈고, 최근 경찰은 다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재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부지사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전혀 그런 일이 없다"며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