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미금로 병목구간 도로확장 추진…2026년 착공

기사등록 2025/06/04 16:11:43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해 현장을 방문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다산신도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미금로(중로1-302호선) 병목구간 도로 확장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확장 추진 구간은 해모로 아파트 인근에서 빙그레 공장 오거리까지 약 384m 구간이다. 왕복 4차로 이상인 주변 도로와 달리 왕복 2차로에 상가들까지 늘어서 있어 출퇴근 시간대 병목 현상이 심한 곳이다.

시는 교통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관계기관과 협의,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확장비용의 90%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도로 확장을 추진키로 했다.

총 76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를 통해 시는 현재 왕복 2차로인 도로 폭을 왕복 4차로로 확장하고, 도로 양쪽 보도와 배수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지난달 말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 상태로, 8월 정도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뒤 보상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주민 안전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