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남관우 전주시의장, 도·시의원, 문화체육관광부 및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영화계 인사,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J3 버추얼 스튜디오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의 내 기존 J1·J2 스튜디오에 이은 세 번째 영상 촬영 스튜디오로,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249억원(국비 122억원 포함)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상 1~2층, 연면적 3853㎡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최첨단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2905㎡)와 ▲특성화 세트장(958㎡)이 함께 들어선다.
이 가운데 버추얼 스튜디오는 최첨단 대형 LED 월을 기반으로 실제 촬영 현장에 가지 않고도 원하는 배경을 실시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최소화하고, 물리적 세트나 로케이션 촬영을 대신할 수 있어 제작비와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특성화 세트장은 병원 응급실 등 섭외가 어려운 공간을 기본 세트로 구성해 제작진의 로케이션 부담을 줄이고 촬영 유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번 스튜디오 구축을 통해 영화·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청년 창작자 및 제작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우 시장은 "J3 버추얼 스튜디오는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의 거점이자, 전주가 미래형 문화산업 도시로 성장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완공까지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해 전주가 문화와 기술이 어우러진 창조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