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7월 1개 대학 선정
전주기업반은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지역기업의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과 청년들의 맞춤형 취업 연계를 목적으로 한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심사를 거친 뒤 7월 중 최종 1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교육과정 운영비 1억원이 지원되고, 비교과 교육과정과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체류형 글로벌관광도시 도약에 발맞춰 기존 이공계 중심에서 관광·콘텐츠 분야로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또 우수 인재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운영대학 외 전주지역 타 대학 학생의 참여도 일부 허용하고, 기관 단체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2년간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전주비전대와 함께 38개 지역기업과 협력해 시스템·네트워크 실무 등 20개 특별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 바 있다.
그 결과 이공계 학생 60명 중 55명이 과정을 수료했고, 이 중 40명이 ICT, 전기 등 분야 협약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수 학생이 협약기업에 취업할 경우 5년간 최대 4200만원의 취업장려금을 지원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기업과 청년의 매칭으로 청년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본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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